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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꺼리/화제꺼리

사우디와 이란 외교관계 단절 선언, 극한대치

by 끼리꺼리 2016.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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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내에 사우디 주재 이란 외교관 전원 철수하라"

이란 시위대의 사우디 외교공관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중동의 양대 강국인 사우디와 이란의 대치가 최고조에 달해 중동 정세 전체가 경색 국면을 맞게 됐다.

또 양국이 수니파와 시아파의 맹주인만큼 중동의 종파간 갈등도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을 전망이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사우디에 주재하는 모든 이란 외교관은 48시간 안에 본국으로 떠나라고 밝혔다.

이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 등 반정부 시아파 유력인사 4명을 테러 혐의로 사형을 집행한 뒤 이란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공격한 데 따른 조치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이란이 사우디의 안보를 해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 소유의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란 시위대의 사우디 외교공관 공격 뒤 사우디 외교관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피신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우디와 이란은 종종 갈등은 있었지만 1980년 중반까지는 비교적 원만했었다.

이란의 국가 체제가 왕정에서 신정일치의 이슬람 국가로 전환된 1979년 이슬람 혁명을 이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사우디에 비판적이었으나 당시 칼리드 사우디 국왕은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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